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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식사해요

[전북 고창] 거북선 숯불풍천장어 (선운산)

전북 고창 선운산 앞에는 많은 풍천장어집이 있다. 

(사실 언제 유명해 졌는지는 모르겠다.  어렸을때 살던 고향이지만...)


풍천장어는 고창 선운산을 끼고 있는 "풍천(장수천)" 이라고

바닷물이 들어 오는 곳이 있는데 

그곳에서 잡힌 장어를 풍천 장어라고 한다. 


요즘에는 이 일대에서 양식을 한 장어를 풍천장어라고 한다고 한다. 



나는 선운산 앞에 있는 많은 장어집이 아닌

한 20분 정도 떨어진 "거북선 숯불풍천장어" 집으로 갔다. 


예전에 고모들하고 간적이 있는데 

장어와 죽을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도 있고, 

전망도 꽤 좋아서 

오빠랑 함께 가려고 좀 멀어도 찾아 간거다. 



꽤 오래된 것으로 기억하는데... 

옛날에는 구 길이라, 찾가기 힘들었는데... 


요즘은 "구시포 해수욕장"을 치고 가다가 보면, 

신길로 가르켜 가는 길이 편한 편이다. 



식당 모양이 거북선 모양이라서 식당이름이 거북선이다. 


식당을 끼고 좌측과 주차장으로 넓은 갯벌이 보인다. 

(선운산 앞에 있는 장어집에서는 볼 수 없는 전경)



그리고 내부는 생각보다. 넓다. ^^

테이블 자체도 넓어서 좀 멀다 싶을 정도다. 


그리고 내부에서도 넓은 갯벌을 보면서 식사를 할 수 있다는 게 좋았다. 



사진을 재대로 찍지 못했는데. 

이 집만의 특이한점 하나더. 


분명 연기 빼는 장치가 있음에도... 

천장이 위로 열렸다가 닫혔다가 하여, 환기가 좋다.  (약간 추울 수도 있다는 점)

(예전에 갈때는 천장을 위로 올릴때 트로트도 틀어주셨는데... 오늘은 안들어 주셨음)



둘이서, 장어 1kg와 바지락 죽 1인분을 시켜서 먹었다.


이곳의 장어는 바닷물에 축양한 장어라고 한다. 

바닷물에 축양한 장어라는 것은 양식한 풍천장어를 

바닷물에 몇 개월 동안 가두고, 가두는 동안 사료를 주지 않아, 

사료를 먹고 찌운 "비만" 장어를 사료 "끼"를 없애서 살을 탄탄하게 함으로써

최대한 자연산 장어에 가까운 맛을 내는 거라고 한다.  


주인 아무머니 말에 의하면... "서울에서 먹는 장어하고는 맛이 차원이 다르재~"  라고... 



그리고 장어를 시키면 나오는 간단한 밑반찬


바지락 죽도 시켰는데....  (먹는데 정신이 팔려서 사진이 없음 ㅠㅠ)


지난번에 바지락 칼국수도 먹고, 바지락 죽고 먹어봤었는데... 

개인적으로는 바지락 죽이 더 맛있었다.  

(양은 엄청나서, 장어를 먹었다면 2명이 1개 정도 시키면 충분할 듯 함)